블록체인 분석 회사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올해 상반기 랜셈 웨어 공격자에 대한 지급 금액이 급증해 연간 기록상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그러나 이 수치에는 글로벌 제재를 받는 기업으로의 유입은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1월 체이널리시스는 제재 대상 기업과 관련된 거래가 2022년 사상 최고치인 201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범죄 중 4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반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에 랜섬웨어 공격자에게 지불된 암호화폐는 4억 491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억 7580만 달러 증가했다.
체이널리시스는 "랜섬웨어 공격자들이 자금력이 풍부한 대규모 조직을 표적으로 삼는 빅 게임 헌팅은 2022년에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시 반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성공적인 소규모 공격의 수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체인널리시스의 수치에서 암호화폐가 마약 밀매 대금 지불에 사용되는 경우와 같이 암호화폐와 관련이 없는 범죄 수익금인 경우는 제외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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