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중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하면서 비트코인은 랠리를 펼치기 시작해 지난 7월 14일 올해 최고치인 약 3만1700달러를 찍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번 주 블랙록을 포함한 6건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대한 승인 또는 거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
비트코인 ETF 규제 검토 기한은 처음에 45일로 설정되지만 최대 240일(약 8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 ETP 신탁 신청서는 18일 연방 관보에 게재됐다. 19일 관보 개요서에 게재될 예정인 비트코인 ETF 신청 상품은 ▲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신탁, ▲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신탁, ▲ 위즈덤트리 비트코인 신탁, ▲ 반에크 비트코인 전략 ETF, ▲ 인베스코 갤럭시 비트코인 ETF 등 5건이다.
관보는 미국 정부의 일간 관보를 말하며, 행정 명령, 연방 기관 규정, 제안된 기관 규칙 및 법에 따라 게시해야 하는 기타 문서가 포함되어 있다.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승인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허가가 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이 커지기 시작했다.
위의 6건 외에 또 다른 비트코인 ETF 신청서인 아크 21세어즈(ARK 21Shares) 비트코인 ETF는 지난 5월 15일에 연방 관보에 게재되었으며, SEC는 6월에 이 ETF 승인 기한을 연장했다.
발키리의 현물 비트코인 ETF는 아직 연방 관보에 등재되지 않았다. 다만 발키리 대변인은 지난 17일 SEC가 신청서 접수를 승인했다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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