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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北 해커, 미국 IT 회사 침입…암호화폐 탈취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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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커, 미국 IT 회사 침입…암호화폐 탈취 시도

북한 해커, '공급망 공격' 통해 피해자들에게 광범위하게 접근하는 전술 구사
북한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킹 그룹이 암호화폐를 훔치기 위해 미국 IT 관리 회사에 침투한 것이 20일 알려졌다.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북한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킹 그룹이 암호화폐를 훔치기 위해 미국 IT 관리 회사에 침투한 것이 20일 알려졌다. 사진=픽사베이
북한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킹 그룹이 암호화폐 회사를 공격하기 위해 미국 IT 회사에 침투했다고 야후 파이낸스와 로이터통신 등 다수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기술회사 점프클라우드(JumpCloud)는 블록 게시물을 통해 북한 해커들은 지난 6월 말 콜로라도주 루이빌에 위치한 점프클라우드에 침입해 회사 시스템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이용해 5명 미만의 고객을 표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해커의 표적은 암호화폐 회사인 점프클라우드로, 그들의 목표는 암호화폐 탈취로 알려졌다.

과거 디지털 화폐 기업을 단편적으로 공격하는 데 만족했던 북한 사이버 스파이가 이제는 '공급망 공격'이라는 전술을 통해 기업을 공격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측은 해커들이 북한을 위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여러 그룹 중 하나인 '미궁 천리마(Labyrinth Chollima)'라고 추정했다.
맨디언트 측은 책임이 있는 해커들이 북한의 주요 해외 정보 기관인 정찰총국(RGB)에서 일했다고 주장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뉴욕 유엔주재 평양 대표부는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며 북한은 이전에 UN 보고서를 포함해 방대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통화 탈취 조직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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