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상승, PCE 둔화 호재…리플, 하락세

29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리플과 솔라나는 하락해 암호화폐 시장이 혼조세를 보였다. 사진=로이터

2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 기준으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지난달 3% 상승에 그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동반 상승했다. 바이낸스 코인과 카르다노, 트론도 오름세를 보였지만, 리플과 솔라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6일 연준의 금리 인상과 27일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추정치 발표 때와 마찬가지로 2만9000달러에서 2만9500달러 사이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매체는 거래자들 사이에는 여전히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대한 욕구가 있었으며 현재 3만달러 상승 저항이 일주일 넘게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기 트레이더인 크립토 토니(Crypto Tony)는 이날 트위터(현재 X로 알려짐) 팔로워들에게 "시간이 지나면 2만8000달러까지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비트코인 추가 하락을 예측했다 .

29일 아시아 시장인 한국 시간 오전 7시 21분 현재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27% 상승해 2만9304.33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최저 2만9007.59달러까지 내려간 뒤 반등해 장중 최고 2만9521.51달러를 찍고, 2만9300달러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57% 증가해 1조1800억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5697억 달러였고, BTC 시장 지배력은 48.1%로 전일 대비 0.1% 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21% 올라 3795만2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29일 오전 7시 21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10위 코인시황.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27% 상승해 2만9304.33달러에 거래됐다. 출처=코인마켓캡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0.87% 상승해 1875.89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장중 최저 1853.40달러, 장중 최고 1881.46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2266억달러였고, 시장 지배력은 19.1%로 전일 대비 0.1% 포인트 증가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0.54% 상승해 242만7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0.72% 뛰어 242.27달러였다. 업비트는 BNB 코인의 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다.

리플(XRP)은 0.41% 하락해 0.7119달러로,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업비트에서도 리플은 0.31% 밀려 922원이었다.

도지코인(DOGE)은 0.10% 올라 0.07757달러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도지코인 주간 상승률은 5.28%로 시총 10위권 암호화폐 중에서 가장 실적이 좋았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가격 변동 없이 100원에 거래 중이었다.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0.92% 상승해 0.3108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0.75% 올라 402원이었다.

솔라나(SOL)는 1.05% 하락해 24.92달러였다.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0.95% 떨어져 3만2250원에 거래 중이었다.

트론(TRX)은 2.79% 급등해 0.08481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트론은 2.80% 뛰어 110원을 기록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크며 거래소마다 가격이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