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하락…리플, 시총 5위 추락

31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가 동반 하락했다. 사진=로이터

7월 마지막 날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이 동반 하락해 암호화폐 시장을 끌어내렸다. 도지코인은 3% 급락했고, 솔라나는 약 5% 폭락했다. 시총 20위권 중에서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와 톤 코인만 상승세를 보였다. 라이트코인은 0.28% 상승했고, 비트코인캐시는 약 4% 급등했으며 톤 코인은 0.7% 올랐다.

31일 아시아 시장인 한국 시간 오전 7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69% 하락해 2만9157.0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고 2만9443.17달러까지 치솟은 뒤 갑자기 하락해 장중 최저 2만9059.50달러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72% 감소해 1조1800억달러였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5669억달러였고, 시장 지배력은 48.2%로 전일 대비 0.1% 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27% 떨어져 3780만원에 거래 중이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30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지난 며칠 동안 2만9000달러에서 2만9500달러 사이의 좁은 범위에 갇혀 있었다'며 지난 며칠 동안 비트코인을 50일 단순 이동 평균(2만377달러) 이상으로 유지했지만 부정적인 신호는 가격을 20일 지수 이동 평균(2만967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비트코인 시장 지배력은 지난 6월 30일 50% 이상에서 최근 48%로 낮아졌다"면서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일부 알트코인(대체코인, 비트코인을 제외한 코인)으로 초점을 옮기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31일 오전 7시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10위 코인시황.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69% 하락해 2만9157.01달러에 거래됐다. 출처=코인마켓캡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1.30% 하락해 1857.2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움직임을 따라간 이더리움은 장중 최고 1884.14달러를 찍은 뒤 급락해 장중 최저 1851.73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2247억달러였고, 시장 지배력은 19.1%로 전일 대비 0.1% 포인트 증가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0.70% 내려 240만9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0.07% 밀려 241.99달러였다. BNB 코인의 시가총액은 372억달러로 리플을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업비트는 BNB 코인의 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다.

리플(XRP)은 1.22% 하락해 0.7032달러에 거래됐다. XRP 토큰 시가총액은 370억달러로 BNB 코인에 밀려 시총 5위로 한 계단 주저 앉았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0.98% 떨어져 910원이었다.

도지코인(DOGE)은 3.25% 급락해 0.0777달러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도 도지코인은 1.94% 하락해 101원이었다.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0.66% 내려 0.3103달러였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0.25% 밀려 402원이었다.

솔라나(SOL)는 4.50% 폭락해 24.14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3.70% 급락해 3만1270원에 거래 중이었다.

트론(TRX)은 3.93% 급락해 0.07996달러였다. 업비트에서 트론은 3.70% 떨어져 104원에 거래 중이었다.

그밖에 비트코인캐시(BCH)는 3.95% 폭등해 250.69달러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캐시는 3.68% 껑충 뛰어 32만4150원이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크며 거래소마다 가격이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