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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8주년 기념, 탈중앙화앱(DApp) 시대 개막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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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8주년 기념, 탈중앙화앱(DApp) 시대 개막 이정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인내스의 자오 창펑(오른쪽에서 세 번째) CEO가 30일(현지시간)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함께 담은 사진을 게재해 이더리움 출시 8주년을 축하했다.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인내스의 자오 창펑(오른쪽에서 세 번째) CEO가 30일(현지시간)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함께 담은 사진을 게재해 이더리움 출시 8주년을 축하했다. 사진=트위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이 30일(현지 시간) 출시 8주년을 맞았다.

스마트 계약 기능을 갖춘 분산형 블록체인 이더리움은 2013년 비탈릭 부테린이 구상했다. 이후 개빈 우드( Gavin Wood),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 앤서니 디 로디오(Anthony Di Iorio)와 노련한 기업가 조셉 루빈(Joseph Lubin)이 비탈릭 부테린과 함께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2014년 크라우드 펀딩을 받아 개발 작업이 시작된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2015년 7월 30일에 첫 가동됐다. 이더리움의 ETH는 기본 토큰이다.

이더리움이 등장했을 때, 기술 세계의 근간을 뒤흔드는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디앱은 탈중앙화 금융의 발판이 되었고,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열풍에 날개를 달아주었으며,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의 토대를 마련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더리움은 확장성 문제와 높은 거래 수수료로 인해 비판에 직면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9월, 이더리움은 업그레이드 프로세스 '더 머지(Merge)'를 통해 네트워크 환경을 '작업 증명(PoW)'에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지분 증명(PoS)'으로 변경하는 등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머지를 통해 이더리움은 에너지 사용량을 99% 줄였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탈중앙 금융 플랫폼부터 공급망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의 근간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지분 증명 모델로의 마이그레이션은 확장성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를 잠재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유투데이는 "잠재적인 가상화폐 규제 장애물과 증가하는 글로벌 조사는 도전 과제가 될 수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의 여정은 의심할 여지 없이 끊임없이 진화하는 암호화폐 세계에서 중심축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더리움의 여덟 번째 기념일을 맞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자오 창펑 CEO는 트위터(현재 'X')가 젊은 시절 부테린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해 축하했다. 자오는 부테린이 이더리움의 기초를 닦던 시절을 추억하며 투자 기회를 놓친 것을 유머러스하게 회상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