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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암호화폐 허브' 만든다더니…계좌 개설도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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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암호화폐 허브' 만든다더니…계좌 개설도 난항?

HSBC 소유 항셍은행, 암호화폐 회사 계좌 '단순'계정으로 제한

홍콩의 암호화폐 기업들은 홍콩을 암호화폐 허브로 만들려는 현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업 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홍콩의 암호화폐 기업들은 홍콩을 암호화폐 허브로 만들려는 현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업 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홍콩의 암호화폐 기업들은 홍콩을 암호화폐 허브로 만들려는 현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업 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현지 매체를 인용해 7월 31일 보도했다.

홍콩 경제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HSBC가 소유한 항셍은행의 상업 및 고객 서비스 책임자는 허가받은 암호화폐 기업이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는 있지만, '단순' 계정만 개설할 수 있다. 이 보고서는 어떤 서비스가 해당 계좌에서 제외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보고서는 홍콩 통화청(HKMA)이 은행에 암호화폐 회사 계좌 제공에 대한 금지가 없음을 상기시키면서 나온 것이다.

홍콩에서 가장 큰 은행인 HSBC는 지난 6월 26일 최초로 현지 암호화폐 서비스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에서 영업을 신청한 암호화폐 기업들이 증권선물위원회의 제한된 인력과 은행의 꺼리는 태도 때문에 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은행이 암호화폐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한 것은 아니다.

홍콩 중앙은행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HSBC, 스탠다드차타드, 중국은행 등 주요 대출 기관에 암호화폐 거래소를 고객으로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스탠다드차타드 대변인은 앞서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주제에 대해 규제 당국과 정기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홍콩 보안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은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은 OSL과 해시 블록체인 두 곳뿐이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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