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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주만에 최저치 하락...암호화폐주 줄줄이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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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주만에 최저치 하락...암호화폐주 줄줄이 급락

1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BTC)가 약 2% 급락하면서 암호화폐 기업 주가도 하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1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BTC)가 약 2% 급락하면서 암호화폐 기업 주가도 하락했다.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 1일 약 2% 하락해 2만8600달러로 6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은 커브 파이낸스 해킹으로 비트코인이 6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1일 오전 거래 시간에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기업의 주가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사용자가 암호화폐를 빌리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인 커브 파이낸스는 지난 7월 30일 해킹을 당했다고 트위터(현재 'X')에 게재했다. 커브 해킹 피해액은 약 4200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X' 사용자에 따르면 커브 파이낸스 피해액은 최대 1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갑자기 하락해 심리적 주요 수준인 2만9000달러가 붕괴돼 2만8600달러까지 떨어졌다. BTC 가격은 장중 한때 최고 2만9333.64달러를 찍은 뒤 급락하기 시작해 장중 최저 2만8657.02달러까지 떨어진 후 서서히 반등해 2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겨우 2만9300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6.6% 하락했고, 블록체인 농장 운영업체 비트팜스(Bitfarms)의 주가는 장 초반 거래에서 약 7% 급락했다.

그밖에 암호화폐 채굴업체 라이엇 플랫폼, 마라톤 디지털, 미국 상장사인 캐나다의 헛 8 마이닝(Hut 8 Mining) 등의 주가는 3.5%에서 5.4%까지 하락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가장 큰 두 업체인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는 등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도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 자산에 대한 압력을 가중시켰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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