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이날 갤럭시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주들에게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는 데 4~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는 이번 분기에 46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노보그라츠는 주주들과의 인터뷰에서 ETF 승인 예상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면 블랙록과 인베스코와 같은 발행자들이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디지털의 크리스 페라로 사장은 SEC가 '방해꾼'으로 분류되지 않기 위해 잠재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라로는 "잠재적인 ETF 승인은 반(反)암호화폐라고 부를 수 없다"며 조속한 승인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그레이스케일이 SE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판사가 어떤 판결을 내리느냐에 따라 비트코인 현물 ETF가 더 빨리 승인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을 현물 ETF로 전환하려는 신청을 거부한 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동시에 그레이스케일은 소송과 별도로 SEC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을 비트코인 현물 ETF로 전환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분석가들은 SEC가 그레이스케일에 대한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블랙록과 반에크, 위즈덤트리 등 9개 자산운용사가 제출한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서 중에서 일부 혹은 모든 신청서를 동시 승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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