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아시아 시장인 한국 시간 오전 7시 31분 현재 암호화폐 시세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79% 하락해 2만9550.12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무디스의 은행 신용강등으로 3% 이상 폭등했던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고 3만93.44달러를 찍은 뒤 급락해 장중 최저 2만9376.80달러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5748억달러였고, BTC 시장 지배력(도미넌스)은 48.8%로 전일 대비 0.1% 포인트 감소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3만 달러 돌파를 계속 시도하고 있지만 유명 트레이더와 여러 애널리스트들은 가격 하락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캔 아일랜드 얼터너티브 어드바이저의 설립자이자 투자 매니저인 티모시 피터슨은 비트코인이 다음 달에 2만5000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9월 말 이전에 비트코인이 2만5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확률은 50%"라고 말했다.
기술적 통찰력으로 잘 알려진 피터슨은 전형적인 8월과 9월의 전형적인 실적에 비추어볼 때 비트코인이 2만500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BTC)/달러(USD)의 월간 실적 통계 차트를 X(이전의 '트위터')에 게재해 9월이 끝나기 전인 향후 6주 동안 BTC 가격 하락폭이 15%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역사적으로 9월은 비트코인 상승세에게 큰 타격을 입힌 달이다. 2017년 이후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은 매년 9월에 연초 시작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마감했다. 반면 8월은 소폭 상승하거나 소폭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9일 뉴욕 증시도 CPI 발표를 앞두고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0.54% 내렸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0.70%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1.17% 내렸다.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0.33% 하락해 1852.39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최고 1869.74달러, 장중 최저 1845.49달러 사이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2225억달러였고, 시장 지배력은 18.9%로 4거래일 연속 제자리걸음을 했다.
반면,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0.33% 상승해 246만3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리플(XRP)은 0.82% 하락해 0.6361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0.71% 내려 844원이었다.
도지코인(DOGE)은 0.35% 떨어져 0.07483달러였다. 그러나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0.10% 소폭 상승해 99.50원에 거래 중이었다.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0.20% 밀려 0.3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1.53% 상승해 399원이었다.
솔라나(SOL)는 0.45% 상승해 24.31달러였다.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0.72% 올라 3만2320원에 거래 중이었다.
트론(TRX)은 0.81% 하락해 0.07629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트론은 0.98% 내려 101원이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크며 거래소마다 가격이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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