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SoFi 은행은 2분기 수익 보고서에서 대차대조표에 약 1억7000만 달러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 별로 살펴보면 SoFi는 비트코인으로 8200만 달러, 이더리움으로 5550만 달러,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453만달러, 도지코인으로 495만 달러, 솔라나 217만달러, 라이트코인 354만달러, 이더리움클래식으로 297만달러, 기타 암호화폐로 1031만달러 상당을 보유했다.
62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SoFi는 암호화폐 스테이킹(예치)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지만, 고객이 다양한 암호화폐를 사고팔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은행은 2019년 9월 코인베이스 암호화폐 거래소와 제휴, 고객에게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단 솔라나(SOL)와 카르다노의 에이다(ADA) 토큰은 지난 6월 9일 플랫폼의 거래 대상 토큰에서 제거됐다. 당시 미국 규제 당국이 솔라나와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증권에 해당한다고 발표한 뒤 플랫폼에서 바로 사라졌다.
한편, 미국의 온라인 개인 금융 회사이자 온라인 은행으로 출발한 SoFi는 2011년 설립됐다. 이 은행은 모바일 앱과 데스크톱 인터페이스를 통해 학생 및 자동차 대출 재융자, 모기지, 개인 대출, 신용 카드, 투자 및 은행 업무를 포함한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민간 학자금 대출 은행으로 인식됐다.
이후 SoFi는 2022년 2월에 은행 라이선스를 취득해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는 몇 안 되는 전통 은행 중 하나가 되었다.
현재 SoFi는 2년 조건부 승인에 따라 2024년까지 암호화폐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이에 SoFi는 2년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연준과 협상하고 있으며 "협상이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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