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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北 해커, 암호화폐 플랫폼 표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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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北 해커, 암호화폐 플랫폼 표적 지속"

1년에 두 번 유엔에 보고하는 독립 제재 감시관들은 북한을 위해 일하는 해커들이 올해 암호화폐 분야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1년에 두 번 유엔에 보고하는 독립 제재 감시관들은 북한을 위해 일하는 해커들이 올해 암호화폐 분야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사진=로이터
독립 제재 모니터에 따르면 북한을 위해 일하는 해커들이 올해 암호화폐 분야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비트코인닷컴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제재 전문가들은 북한이 여전히 암호화폐 탈취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문서를 입수, 북한이 2023년에도 핵분열성 물질을 생산하고, 핵무기 개발을 계속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위원회를 위해 작성된 새로운 보고서가 최근 공개됐다고 전했다.

1년에 두 번 유엔에 보고하는 독립 제재 감시관들은 북한이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 지원을 차단하기 위한 제재를 계속 회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전에 이러한 프로그램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혐의를 받아왔다. 북한 정권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은 2022년에 사이버 공격을 통해 총 17억 달러(약 2조 2632억 원)를 훔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모니터 요원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북한 해커들은 전 세계의 사이버 암호화폐 및 기타 금융 거래소를 지속적이고 성공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주요 대외 정보기관인 정찰총국(RGB) 소속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은 자금과 정보를 훔치기 위해 점점 더 정교한 사이버 기술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의 요약본에서는 "특히 암호화폐, 방위, 에너지, 보건 분야의 기업들이 표적이 됐다"라고 지적했다.

제재 감시단은 "북한은 국제 금융 시스템에 계속 접근하고 불법적인 금융 활동에도 관여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북한은 2006년부터 핵 및 무기 프로그램으로 인해 유엔의 제재를 받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과거에는 만장일치로 제재가 강화됐지만, 현재 안보리가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복귀하도록 자극하기 위해 제재 완화를 추진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는 17일 북한과 러시아의 인권 유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회합할 예정이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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