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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호화폐 이더리움 50만 달러 상당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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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호화폐 이더리움 50만 달러 상당 보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50만 달러 상당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50만 달러 상당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암호화폐 회의주의자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더리움(ETH)으로 50만 달러(약 6억6500만 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디크립트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연방 윤리 기관에 제출된 재무 정보 공개 양식에 따르면 트럼프는 최소 25만 달러(9약 3억3300만 원)에서 최대 50만 달러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윤리국에 제출된 서류에는 전직 대통령의 자산 및 기타 수입원 목록이 포함되어 있다. 82페이지 분량의 양식의 두 번째 항목부터 마지막 항목에 트럼프가 25만 달러에서 50만 달러 사이의 가치를 지닌 '암호화폐 지갑(이더리움)'을 가지고 있다고 기재되어 있다.

디크립트는 이 지갑은 2020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배한 이후 트럼프가 2024년 백악관 복귀를 위해 선거 캠페인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과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슈퍼히어로, 카우보이, 우주비행사 등 다양한 포즈를 취한 트럼프의 일러스트가 담긴 가상 트레이딩 카드 컬렉션인 NFT는 2022년 12월에 개당 99달러에 출시됐다.

한편, 재임 시절 트럼프는 암호화폐에 대해 트윗을 단 한 번 게재했다. 2019년 7월 트럼프는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의 열렬한 팬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트윗은 지금은 삭제됐다.

2020년 재선에 실패한 트럼프는 2021년 6월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최초이자 가장 널리 거래되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사기처럼 느껴진다"고 말하며 법정화폐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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