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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암호화폐 매각…비트코인 10%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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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암호화폐 매각…비트코인 10% 폭락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지난 17일 암호화폐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진 후 비트코인이 약 10% 폭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지난 17일 암호화폐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진 후 비트코인이 약 10% 폭락했다.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암호화폐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진 후 비트코인이 약 10% 폭락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스페이스X가 암호화폐를 매각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약 10시간 만에 10% 이상 급락해 2만5668달러까지 떨어져 지난 6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2021년에 비트코인을 처음 구매한 스페이스X가 2021년과 2022년에 총 3억7300만 달러의 비트코인을 보유했으며, 최근 암호화폐를 매각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머스크의 전기 자동차 회사 테슬라도 스페이스X의 비트코인 판매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작년에 테슬라는 2021년에 비트코인을 매수한 후 보유 비트코인의 대부분을 매각했다고 공개했다.
스페이스X의 재무 문서를 인용한 WSJ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약 8% 하락한 2만6500달러까지 떨어졌고, 이후 더 하락해 약 2만6200달러까지 추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한 주 동안 11% 하락해 6월 중순에 마지막으로 보였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채권 수익률의 급등은 암호화폐를 포함한 전반적인 위험 자산에 부담을 주고 있다. 17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에 대해 매파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면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투자자들이 블랙록과 같은 유명 금융기관의 신청과 함께 현물 비트코인 ETF의 SEC 승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2개월 이상 2만9000달러에서 횡보세를 보였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암호화폐가 10만 달러 수준 이상으로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1일 아크 인베스트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의 승인 혹은 거부 결정을 연기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19일 아시아 시간인 한국 시간 오전 7시 48분 현재 비트코인(BTC)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1.00% 하락해 2만6071.54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은 1.50% 상승해 1662.72달러를 기록했다. 리플(XRP)은 1.54% 올라 0.5078달러, 카르다노(ADA)는 5.22% 급등해 0.2643달러에 거래됐다. 그밖에 도지코인(DOGE)은 4.33달러 급등해 0.0633달러, 솔라나(SOL)는 0.08% 올라 21.43달러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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