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화폐 용어로 대규모 투자자를 의미하는 '고래'의 움직임은 암호화폐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일 지갑 주소 내에서 이처럼 짧은 시간에 비트코인이 대량으로 이체되자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지갑 주인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일고 있다.
비트인포차트에 따르면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2개의 비트코인 지갑은 바이낸스와 비트파이넥스가 소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콜드월렛으로 알려졌다.
'콜드월렛'은 주로 하드웨어 장치에 보관하는 것으로 온라인에 접속되어 있지 않아 보안 측면에서 비교적 안전하다. 반면, 핫월렛은 온라인에 항상 연결된 지갑으로 보안 문제에 취약하다.
알려지지 않은 위의 비트코인 고래 지갑이 세 번째로 큰 비트코인 지갑이며, 그 뒤를 이어 또 다른 바이낸스 콜드월렛이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지난 6월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물 비트코인 ETF' 상품 신청서를 제출해 암호화폐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블랙록의 신청 이후 피델리티, 인베스코, 위즈덤 트리, 발키리 등 다른 월스트리트 거물들이 유사한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을 신청해 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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