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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비트코인 고래, 3개월 만에 BTC 3위 '큰손' 등극…지갑 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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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비트코인 고래, 3개월 만에 BTC 3위 '큰손' 등극…지갑 주인은?

주인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비트코인 고래 지갑이 약 3개월 만에 현재 가격으로 30억 8000만 달러(약 4조 1179억 원)에 해당하는 11만8000개의 BTC를 축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데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주인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비트코인 고래 지갑이 약 3개월 만에 현재 가격으로 30억 8000만 달러(약 4조 1179억 원)에 해당하는 11만8000개의 BTC를 축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데이터
주인을 알 수 없는 수수께끼의 '비트코인 고래' 지갑이 불과 3개월 만에 세 번째로 큰 비트코인 보유 지갑으로 등극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2일 보도했다.

가상 화폐 용어로 대규모 투자자를 의미하는 '고래'의 움직임은 암호화폐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암호화폐 통계 플랫폼 비트인포차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지갑 주소는 지난 3월 8일에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받았다. 이후 약 3개월 동안 이 지갑에는 현재 가격으로 30억 8000만 달러(약 4조 1179억 원)에 해당하는 무려 11만8000개의 BTC가 축적됐다.

단일 지갑 주소 내에서 이처럼 짧은 시간에 비트코인이 대량으로 이체되자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지갑 주인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일고 있다.
일부 사용자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지갑으로 자금을 이동시켰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들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이 지갑의 유력한 주인이라는 가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비트인포차트에 따르면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2개의 비트코인 지갑은 바이낸스와 비트파이넥스가 소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콜드월렛으로 알려졌다.

'콜드월렛'은 주로 하드웨어 장치에 보관하는 것으로 온라인에 접속되어 있지 않아 보안 측면에서 비교적 안전하다. 반면, 핫월렛은 온라인에 항상 연결된 지갑으로 보안 문제에 취약하다.

알려지지 않은 위의 비트코인 고래 지갑이 세 번째로 큰 비트코인 지갑이며, 그 뒤를 이어 또 다른 바이낸스 콜드월렛이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지난 6월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물 비트코인 ETF' 상품 신청서를 제출해 암호화폐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블랙록의 신청 이후 피델리티, 인베스코, 위즈덤 트리, 발키리 등 다른 월스트리트 거물들이 유사한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을 신청해 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