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아시아 시장인 한국 시간 오전 7시 36분 현재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1.43% 급락해 2만5772.3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고 2만6416.58달러에서 서서히 하락해 장중 최저 2만5520.73달러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이 2만5500달러 수준까지 내려간 것은 지난 6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5016억달러였고, BTC 시장 지배력은 48.4%로 전일 대비 0.2% 포인트 증가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2일(현지시간) 상대강도지수(RSI) 수치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심각한 과매도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두 달 전에 마지막으로 보였던 수준에서 어떤 형태의 회복 반등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인기 트레이더인 젤(Jelle)은 모니터링 리소스인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를 인용해 "지금 단계에서는 누가 먼저 움직여 판을 깨뜨릴지 치킨 게임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는 바이낸스 비트코인(BTC)/달러(USD) 오더북의 유동성을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은 유동성이 매우 부족해 가격이 올라가든 떨어지든 어느 방향으로든 급격한 움직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거래 회사 에이트(Eight)의 설립자이자 CEO인 미하일 반 드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RSI가 생성하는 과도한 과매도 신호에 대해 "12시간 시간대 RSI는 작성 시점에 19 미만으로 2018년 약세장 바닥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근접했다. 일별 수준도 비슷해 2020년 3월 코로나19 시장 폭락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반 드 포프는 이전의 비트코인 가격 급락에 대해 "이런 움직임이 나타날 때마다 일종의 V자형 회복이 나타나고 더 높은 바닥에서 균형을 찾는다"면서 "비트코인이 다음에는 2만6500달러 이상을 목표로 반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3.16% 폭락해 1617.01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움직임을 따라간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최고 1669.12달러에서 서서히 하락해 장중 최저 1596.38달러까지 추락했다. 이더리움이 1600달러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1943억달러였고, 시장 지배력은 18.7%로 전일 대비 0.3% 포인트 감소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2.89% 급락해 222만원을 기록했다.
리플(XRP)은 1.46% 하락해 0.5159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1.12% 내려 709원이었다.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3.39% 급락해 0.2555달러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2.49% 떨어져 352원에 거래 중이었다.
도지코인(DOGE)은 0.39% 하락해 0.06228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0.35% 내려 85.40원이었다.
솔라나(SOL)는 4.73% 폭락해 20.25달러였다.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4.41% 떨어져 2만7770원이었다.
트론(TRX)은 0.47% 하락해 0.07487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트론은 가격 변동 없이 103원에 거래 중이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크며 거래소마다 가격이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