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 "CBDC, 복잡한 결제·토큰화 지원 등에 유용"

호주 중앙은행은 잠재적인 디지털 달러의 사용 사례를 탐색하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범 운영을 완료했다.

2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호주 중앙은행과 디지털 금융 협동 연구 센터는 23일 44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CBDC가 복잡한 결제와 자산 토큰화를 지원하는 것 등 매우 유용하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시범 프로그램에서는 토큰화된 CBDC를 통해 기존 결제 시스템에서 지원하지 않던 다양하고 복잡한 결제 방식을 지원하는 '더 스마트한 결제'가 가능해진 것 등 장점이 확인됐다.

보고서는 CBDC가 부채 증권 시장과 같은 분야에서 금융 혁신을 지원하고, 신흥 민간 디지털 화폐 부문의 혁신을 촉진하며, 더 넓은 디지털 경제 내에서 탄력성과 포용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한 16개 기업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동시적이고 즉각적인 거래 결제인 '최소단위 결제(atomic settlement)'를 가능하게 하는 CBDC의 이점을 강조했다.

또한 보고서는 "일부 참가자들은 시범 CBDC를 보유하거나 거래하기 때문에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규제 대상 금융 상품을 취급하는지 확신이 없었다"라며 "이러한 문제는 CBDC 발행에 수반되는 모든 법률 및 규제 개혁을 통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보고서는 CBDC 도입이 호주 결제 생태계의 일부 영역에서 효율성과 탄력성을 높일 수 있지만, 잠재적 이점을 완전히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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