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항셍지수와 항셍테크지수는 각각 전거래일보다 1.29%와 2.4% 하락한 1만7976.93과 4만58.39로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에 실적을 발표한 메이퇀의 매출과 순이익은 올랐지만, 경영진은 배달 주문건 증가율은 둔화하고,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예측으로 이날 주가는 6.7% 내렸다.
실적 발표 예정인 쯔진광업이 1.92% 하락 마감한 반면 중국 초상은행은 0.65% 올랐다.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 비야디와 니오의 홍콩 주가는 0.61%, 0.97%와 4.13% 하락했다.
상하이 한 투자관리회사의 펀드 매니저는 “가장 큰 불확실성은 정책”이라며 “경제 성장을 회복하기 위한 매우 강력한 조치를 아직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거시 경제 환경이 좋지 않으면 향후 이익 창출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붙였다.
중국 당국이 고품질 경제 성장을 추구하기 위한 경제 부양책은 투자자들의 예상처럼 강력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외 투자자들은 13개 거래일 연속 중국 국내 주식을 매도했다.
지난 3일 동안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차이나 생명보험 등의 실적 호조로 홍콩증시는 올랐지만, 항셍지수 올해의 하락 폭은 9%로 여전히 세계 주요 주식 벤치마크 중 최악의 수준이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도 각각 0.59%와 1.23% 내렸다.
코스피와 호주 S&P/ASX 200지수는 0.8%와 0.9%,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9% 떨어졌다. 대만 가권지수의 하락 폭도 1.72%에 달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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