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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결정 연기...비트코인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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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결정 연기...비트코인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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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SEC(미 증권거래위원회)가 이목을 모으고 있는 사안인 비트코인현물 ETF(상장투자신탁) 결정을 10월까지 연기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차트가 요동쳤다.

31일(현지시간) SEC는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의 신청 최종 결정을 오는 10월까지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SEC측은 “현물 비트코인 ETF를 허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검토가 필요하다”라며 이와 같이 결정했다. 새롭게 연기된 결정일은 10월 중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블랙록(BlackRock), 위즈덤 트리(WisdomTree), 인베스코 갤럭시(Invesco Galaxy), 와이즈 오리진(Wise Origin), 밴엑(VanEck), 비트 와이즈(Bitwise), 발키리 디지털 에셋(Valkyrie Digital Assets) 등이 현물 ETF를 신청한 상태다.

앞서 SEC는 이미 허용이 된 비트코인 선물 ETF와 달리, 현물 ETF는 가격 조작 가능성이 높다며 허용 불가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는 모순적인 결정이라며 워싱턴DC연방순회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미국 법원은 그레이스케일의 손을 들어 주었다.

워싱턴DC 연방순회법원의 네오미 라오 판사는 “SEC가 비트코인 선물 ETF를 이미 승인한 점을 들어 현물 비트코인 ETF라고 다를 것이 없다”라며 “이는 매우 변덕스럽고 자의적인 결정”이라며 재검토를 명령했다.

이로 인해 SEC는 그레이스케일이 낸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류를 재검토했다. 재검토 명령의 경우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허가를 하라는 법원의 결정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에 9월 중 기대를 모았던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 여부를 최소 10월까지 연기하면서 이에 대한 실망감이 그대로 지수에 반영되고 있다.

1일 코인마켓캡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소 4%에서 최대 5%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3.52% 하락한 1644달러, 시총 4위 바이낸스코인은 3.18% 하락한 216달러, 시총 5위 리플은 3.69% 하락한 50센트에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