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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에어비앤비, S&P500 합류에 주가 7.23%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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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에어비앤비, S&P500 합류에 주가 7.23% 폭등

에어비앤비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에어비앤비 로고. 사진=로이터
주택공유업에 에어비앤비가 5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뛰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에 합류한다는 발표가 주가 폭등을 불렀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소강국면을 보인 와중에도 에어비앤비는 S&P500 지수 합류 기대감에 폭등세를 기록했다.

18일부터 합류


에어비앤비는 노동절 연휴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연 5일 투자자들의 구애를 받았다.

에어비앤비가 오는 18일부터 뉴웰 브랜즈를 대신해 S&P500 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이 주가 폭등을 촉발했다.

장 초반부터 8% 폭등세가 유지됐다.

배런스는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를 인용해 이날 8% 폭등세는 지난 2월 15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대 하루 상승폭이라고 전했다.

에어비앤비는 아울러 이날 나스닥100 지수내 최고 상승 종목이었다. 나스닥100은 나스닥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100대 종목을 따로 추려 선정한 지수다.

여행 수요 회복


에어비앤비는 올들어 주가가 67% 폭등했다.

팬데믹 기간 억제됐던 여행 수요가 일상생활 복귀 이후 분출되기 시작하면서 호텔, 항공사 주가가 뛰는 가운데 에어비앤비 주가도 동반 폭등했다.

에어비앤비는 여행 수요 폭증 속에 지난달 초 월스트리트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과 순익으로 시장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당시 브라이언 체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수요가 탄탄하다면서 예약이 2분기에 전년동기비 11%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낙관 전망 강화


에어비앤비의 깜짝 실적은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낙관 전망을 불렀다.

티그리스 리서치의 아이번 페인세스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22일 분석 노트에서 에어비앤비가 강력한 여행 수요와 지속적인 소비자 행태 변화의 혜택을 받아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소비자들은 일상생활 복귀 초 재화 소비에 열을 올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팬데믹 이전처럼 여행과 경험 소비지출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소매업체들이 점차 부진을 겪는 와중에 여행관련 산업은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페인세스는 특히 소비자들이 대형 호텔 등 대신 단독 주택 같은 에어비앤비의 대체 숙박 수요를 늘리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에어비앤비가 증가하는 수요와 더불어 자체 혁신, 새로운 기능 첨가 등을 통해 소비자들을 더 끌어들이면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낙관했다.

에어비앤비는 이날 9.60달러(7.23%) 폭등한 142.29달러로 치솟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