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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 하룻만에 10.58% 급반등...기관투자자 양자 컴퓨팅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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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 하룻만에 10.58% 급반등...기관투자자 양자 컴퓨팅 관심 고조

아이온큐 일간차트. 자료=신한투자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아이온큐 일간차트. 자료=신한투자증권 HTS
아이온큐 주가가 하룻만에 10.58% 급반등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씻어냈다. 아이온큐는 전날 장중 저가가 15.22% 빠지는 폭락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8일(현지 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아이온큐는 장중 내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10.58% 상승한 19.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양자 컴퓨팅 다른 종목들은 희비가 갈렸다. 리케티 컴퓨팅이 2.29% 오른 1.98달러를 기록한 반면 아르킷 퀀텀과 디웨이브 퀀텀은 각각 33.34%, 8.86% 폭락했다.

이날 아이온큐 주가가 급반등한 직접적인 호재성 재료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베스트스톡(Best Stocks)과 마켓비트(MarketBeat) 등 투자 전문매체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아이온큐 지분을 늘리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국 금융정보 웹사이트 베스트스톡은 "헤지펀드 에이치알티파이낸셜(HRT Financial)이 아이온큐 지분을 인수했다"며 "1분기 동안 아이온큐 주식 33만1957주를 매입했는데, 이는 총 가치가 약 204억1000달러에 달한다"고 했다.

HRT파이낸셜은 최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아이온큐 지분 0.16%를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베스트스톡은 "양자 컴퓨팅이 중요해지면서, 투자자들은 양자 컴퓨팅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HRT파이낸셜도 이러한 투자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아이온큐 지분을 인수했고, 이는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마켓비트도 다른 여러 헤지펀드도 아이온큐 지분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마켓비트에 따르면 독립 투자자문사 아이에프피어드바이저(IFP Advisors )는 4분기에 아이온큐 지분을 72.9% 늘렸다. IFP어드바이저는 지난 분기에 9151주를 추가로 인수한 후 현재 20만 달러 상당의 아이온큐 주식 2만1700주를 보유하고 있다.

헤지펀드 레빈 캐피탈 스트래티지스(Levin Capital Strategies)는 1분기에 아이온큐의 지분을 586.7% 늘렸다. 레빈 캐피탈은 지난 분기에 44만41주를 추가로 매입한 후 현재 316만8,000달러 상당의 아이온큐 주식 51만5041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내셔널 뱅크 오브 캐나다 FI(National Bank of Canada FI), 에스지 아메리카스 시큐리티즈(SG Americas Securities LLC) 등이 아이온큐 지분을 가지고 있다.

베스트스톡은 이처럼 기관투자자들이 양자 컴퓨팅에 관심을 갖는 것은 투자자들에 좋은 일이지만, 양자 컴퓨팅이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특정한 위험을 수반하다는 점에 유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궁극적으로 투자자는 이 데이터만을 기반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철저한 실사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