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아시아증시가 대부분 혼조세를 보이며 어지러운 지표를 보였다.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39.08(0.43%) 하락한 32,467.76,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포인트(0.06%) 오른 2360.48으로 장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6.06포인트(0.84%) 상승한 3142.78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43.07포인트(0.86%) 떨어진 1만6432.95에 거래가 종료됐다.
오후 5시 45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1만8096.45으로 전일대비 105.62(-0.58%)포인트 하락했고,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7.28 (+0.55%) 상승한 6만6966.19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전장 대비 3.61포인트(0.11%) 오른 3211.36에 거래 중이다.
중국권 증시는 부동산 부양책에 따른 기대감과 경계감이 함께 공존하며 혼조세를 보였는데, 부동산 시장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아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음을 우려하는 심리가 공존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증시는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급등한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9일 자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 “임금상승과 함께 2%의 물가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는 것도 여러 옵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라고 언급하며 지표가 요동치고 있다.
이와 더불어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대해서 다음 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열리는데, 이곳에서 금리가 어떻게 결정이 되는지에 따라 시장의 상황이 크게 달라지므로 관망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CPI는 연준이 하반기 긴축 정책을 조정하는 데 중요한 지표다.
한편 13일 발표 예정인 미국 8월 CPI는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로는 3.6%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만약 이대로라면 7월 상승 폭인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2%를 웃도는 수치로,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계속될지, 혹은 동결이 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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