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땐 30조 달러 유입 기대"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땐 비트코인 ​​시장에 30조 달러 규모의 신규 자본이 유입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암호화폐 전문 사이트 더 스트리트 크립토(The Street Crypto)는 11일(현지시간) "블랙록이 현물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면 비트코인 ​​시장에 30조 달러 규모의 신규 자본이 유입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여 새로운 고점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더 스트리트 크립토의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하는 로빈 넬슨(Rob Nelson)과 암호화폐 거래 신호 및 데이터 제공업체 트레이드 더 체인(Trade The Chain)의 창립자 알렉스 마시올리(Alex Mascioli)는 이러한 변화가 암호화폐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넬슨은 "1~2년 후 이 인터뷰를 다시 본다면, 우리가 말한 내용이 암호화폐 산업의 큰 변화의 시작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주목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시올리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혁신적인 잠재력을 강조하며 "비트코인 현물 ETF는 암호화폐 시장에 더 많은 자금을 유입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그러나 ETF를 제공하는 회사에 따라 그 영향은 달라질 수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의 ETF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블랙록과 같은 거대 기업의 ETF는 암호화폐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넬슨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그게 정말 큰 차이를 만들까요?"라며 "그것이 실제로 비트코인을 더 이상 암호화폐 시장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적인 투자 상품으로 만들 만큼 충분한 유동성을 창출할까요?"라고 물었다.

마시올리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선물 ETF와 다르며, 거래소 주문장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블랙록은 수많은 연금 및 퇴직 기금을 관리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하도록 안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넬슨은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가 주류 경제의 일부로 통합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주요 은행, 정치인, 자산 플레이어들이 암호화폐를 완전히 인정하고 통합할 것인지 물었다.

이에 대해 마시올리는 "최근 코인베이스가 서클의 일부를 인수하고 코인베이스가 블랙록 ETF의 감시 파트너로 선정된 것과 같은 사건들이 암호화폐 시장의 더 넓은 통합을 암시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코인베이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의해 고소당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규제 조치에 대한 불확실성과 혼란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이들의 토론은 암호화폐 시장이 복잡하고 불확실한 상태임을 강조했다. 블랙록과 같은 거대 기업이 이 분야에 진출하면서 암호화폐가 주류 금융 생태계에 어떻게 인식되고 통합될지에 대한 중요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더 많은 수용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규제 강화를 의미하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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