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o, 비트코인·리플·솔라나 등 8개 암호화폐 '래핑 버전' 출시

21.co는 래핑된 비트코인, XRP(리플에서 사용하는 암호화폐) 및 솔라나(Solana)를 포함한 다양한 토큰을 출시했다고 더 블록(The Block)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래핑 토큰'은 기존의 블록체인 토큰을 다른 블록체인에 연결하는 일종의 도구다.
더 블록에 따르면 이러한 '래핑 토큰'을 기반으로 인덱스 쿠프(Index Coop)는 새로운 인덱스 지수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새로운 인덱스 지수는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이 아닌 블록체인 토큰에 대한 액세스를 이더리움에 제공한다.

인덱스 쿠프는 다양한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인덱스 지수을 개발하고, 암호화폐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1.co는 비트코인, BNB(바이낸스에서 사용하는 암호화폐), XRP, 카르다노 등 8개의 암호화폐를 다른 블록체인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토큰을 출시했다.

21.co의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래핑 토큰'도 21.co의 자체 운영 체제인 오닉스(Onyx)를 기반으로 한다. 오닉스는 21.co의 암호화폐 제품과 서비스를 관리하는 운영 체제다.

'래핑 토큰'은 다른 블록체인의 오리지널 암호화폐의 정확한 가치를 나타내는 디지털 자산이다. '래핑'토큰'은 크로스체인 호환성을 지원하여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이 이더리움에서 작동하고 탈중앙 금융(DeFi)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크로스체인 유동성을 개선하고 암호화폐 자산의 활용성을 확장한다.

크리슈난 네어(Krishnan Nair) 21.co의 제품 담당 부사장은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래핑 토큰'을 출시하는 이유에 대해 "현재 거시적 여건은 어려울 수 있지만, 우리는 암호화폐 생태계를 전반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래핑 토큰'을 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21.co는 전통적인 금융과 암호화폐를 연결하는 사업을 해왔다"며 "이러한 운영 효율성을 통해 DeFi 커뮤니티에 래핑된 토큰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사례에서는 DeFi와 CeFi(중앙화된 암호화폐 금융 시스템)를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지수를 제공하는 인덱스 쿠프는 새로운 지수를 출시한다. 이 지수는 21.co '래핑 토큰'으로 구동되며, 하나의 IC21 토큰으로 다양한 21.co '래핑 토큰'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 토큰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이더리움 가상머신이 아닌 여러 블록체인 토큰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한다. 즉,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비트코인, BNB, XRP, 카르다노 등 다양한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다.

이 지수는 암호화폐 산업의 통합을 촉진하고, 암호화폐 투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덱스 쿠프에 따르면, IC21 토큰은 암호화폐에 처음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IC21 토큰은 하나의 토큰으로 다양한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장점은 암호화폐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고, 다양한 암호화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암호화폐 초보자에게 유용할 수 있다. IC21 토큰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트렌드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IC21 토큰은 현재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할 수 있다. IC21 토큰은 다양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단순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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