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상승세를 기록하며 깨졌던 2만 6000달러 라인을 다시 넘어섰다.
1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34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 가격보다 1.19%, 2.11% 상승한 2만6292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빗썸에서는 전날보다 2만4000원(0.07%) 하락한 3552만1000원에, 업비트에선 104만3000원(3.04%) 올라선 3537만원으로 각각 거래 중에 있다.
동시간대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73% 상승한 160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1.43% 하락한 가격 수준으로, 빗썸에서는 217만4000원에 거래되며 전날보다 1000원(0.05%) 상승했으며 업비트에서는 218만2000원으로 6만5000원(3.07%) 오른 결과를 보였다.
알트코인 핵심들도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솔라나의 경우 24시간 전 가격보다 2.89% 오른 18.48달러에, 리플은 0.65% 상승률을 보이며 0.485달러를 기록했다. 도지는 0.38% 상승한 0.06135달러에서 각각 거래됐다.
이런 상승세는 노동부가 공개한 8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영향으로 보인다. 전월 대비 0.6% 올라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년 대비로는 3.7% 상승해 지난달의 3.2%와 월가 전망치 3.6%를 모두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이 지난해 11월 파산한 FTX 거래소 보유 가상화폐 매각 계획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상승 폭은 다소 둔화가 된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9월 미국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가장 크며, 당장은 연준의 향후 통화 정책 향방에 큰 변화가 오지 않을 것으로 보여 혼조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다소 상승세가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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