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빗(Bybit)이 영국 금융 정책 변경을 앞두고 최대한 영국 금융 시장에 잔류할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바이빗 CEO 벤 조우(Ben Zhou)는 "영국을 떠나는 것은 현재 전략에 없다"며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전했다.
앞서 온라인 매체 ‘블록’은 영국 금융 프로모션에 관한 규칙이 오는 10월 8일 암호자산 기업에도 적용되게 바뀌면서 금융행동감시기구(FCA: Financial Conduct Authority)의 등록 또는 인가가 요구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해당 규칙은 3개월간의 유예기간을 두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새 규칙이 시행된 뒤 바이빗 또한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경우 영국에서 철수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이미 규칙 변경에 따라 루노 페이팔(PayPal)을 비롯한 여러 기업들은 이미 특정 암호자산 관련 업무를 중단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바이빗은 규제당국과 협의해 최선책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벤 조우(Ben Zhou) CEO는 "암호자산 거래소가 미래 영국 규제 당국의 법규 준수를 하기 위해 이용 가능한 수단은 아직 여러 개 가지고 있고, 우리는 이 시장을 위해 모든 선택지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이나 협의를 진행해서 영국 기업과의 협력 관계로 해당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이런 수단이 통과가 된다면 영국 규제 당국의 법규 준수 하에서 업무 지속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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