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가 비트코인이 올해 4분기 4만 달러 돌파를 전망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두 가지 요인을 들어 비트코인의 강세를 주장했다.
1.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 높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9월 30일 비트코인 현물 상잔지수펀드(ETF) 승인 신청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 하지만, 많은 분석가들은 SEC가 결국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 현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기존의 비트코인 선물 ETF와는 달리 가격 변동성이 낮고 거래가 편리하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기관 투자자 등의 대규모 자금 유입이 예상되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 비트코인 반감기 랠리 기대감도
비트코인 반감기는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로, 매 4년마다 발생한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반감기 전후로 가격이 크게 상승한 바 있다.
2024년 4월에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예정되어 있다. 반 데 포페는 비트코인 반감기 랠리가 2023년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10월 들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2만7138달러로, 지난주 대비 1.07% 상승했다. 일일 거래량은 21.37% 감소한 6억2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블랙 스완 이벤트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블랙 스완 이벤트란 예상치 못한 큰 사건을 말한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를 일시적으로 저지한 바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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