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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부분은 0이 될 것"…멍거 부회장, 거듭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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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부분은 0이 될 것"…멍거 부회장, 거듭 비판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 사진=로이터
억만장자 가치 투자자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 찰리 멍거(Charlie Munger)가 최근 암호화폐에 대한 자신의 엄격한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멍거 부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줌(Zoom)의 연례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어리석은 투자"라며 "대부분의 암호화폐 투자는 0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교환 매체로 제대로 활용되기에는 너무 변동성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암호화폐는 일종의 금을 대신하는 인공적인 대체품이지만, 금은 가치가 있는 반면 암호화폐는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멍거 부회장은 2017년부터 암호화폐에 대한 비판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2017년 "암호화폐는 나쁜 사람, 미친 거품, 나쁜 생각"이라고 말했으며, 2018년에는 "암호화폐는 유해한 독"이라고 까지 말했다.
멍거는 2018년 4월에도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를 계속 비판하면서 야후 파이낸스에 비트코인을 구입한 사람들은 투자가 아니라 도박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