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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7000달러 붕괴…전문가 “약세장 마지막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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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7000달러 붕괴…전문가 “약세장 마지막 단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 반 데 포페 등 전문가 인용 보도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이달 처음으로 2만7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장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트레이딩 기업 에이트의 대표 마이클 반 데 포페는 “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상승 반등하고 있어, 비트코인 가격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 진입을 위해 하한선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 데 포페는 “암호화폐 약세장의 마지막 단계”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그는 “이미 10월에 가격 반전이 이뤄졌으며 11월에 상승 추세에 진입할 수도 있고 반감기 전이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랠리 전인 12월 말 가격이 반전될 수 있다”며 “비트코인에 좋은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레이더 스큐도 현 박스권에서 2만 6800달러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스큐는 “장마감까지 기다릴 것이지만 가격 상승을 기다리는 투자자가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마지막 영역은 2만 6800달러 아래”라고 강조했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매테리얼 인디케이터의 창립자 키스 앨런은 “위험자산에 대한 구제책 없는 상황에서 금리는 현재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다”며 “저는 경제학자가 아니지만 고금리가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앨런은 “오늘 아침의 전년 대비 핵심PPI 보고서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 트렌드는 7월 이후 상승 추세에 있다”고 썼다.

또 다른 투자자 알리 마르티네즈는 “지난 한 달 동안 4시간 차트 상대강도지수(RSI)는 비트코인 가격의 고점과 저점을 찾아내는 데 탁월했다”며 “RSI가 30.35 아래로 떨어지면 매수, 74.21을 넘으면 매도하라”라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2만 68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RSI가 30.35 아래로 떨어지면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