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측의 조치를 요구하는 강력한 입장을 내비쳤다.
코인베이스 최고법률책임자(CLO)인 폴 그루그왈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서 “SEC는 규제입법 청원에 대한 답변을 30일 이내에 완료해야 하며 이에 대한 공식 요청을 법원에 넣었다”라고 전했다.
폴 그루왈은 “현재 사태는 법적 조치로 규제기관이 해당 의무를 신중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반증”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서 코인베이스는 “해당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SEC가 회피와 지연 전술을 반복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SEC 관계자의 언행을 보면 우리의 청원을 의도적으로 거부해 왔다는 게 분명하다”라며 조치를 촉구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7월 SEC에 기존 증권법을 암호화폐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과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분류하는 방식 등에 대해서 답변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하지만 SEC는 지금까지 이에 답변하지 않았고, 코인베이스는 지난 4월 SEC의 강제 답변을 요구하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한 바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