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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비트코인 오보에 ‘화들짝’…여진 기대감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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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비트코인 오보에 ‘화들짝’…여진 기대감은 남아

17일 09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10위 코인시황.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17일 09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10위 코인시황. 출처=코인마켓캡

17일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오보가 나온 가운데 비트코인이 한때 큰 폭으로 상승했다가 다시 떨어졌지만, 여진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어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17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5% 상승한 2만8500달러에 거래가 진행 중이다.

시총 2위이자 알트코인 대표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36% 상승한 1594.8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된 것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대한 여진이다.

이날 오전 4시경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를 SEC가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2만8000달러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순식간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한때 3만 달러선까지 상승했다. 블랙록, 아크 인베스트먼트 등 여러 자산운용사 또한 현물 ETF 출시를 신청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 현물 ETF 승인 여부는 매우 큰 관심사 중 하나였다.

그러나 하지만 폭스 비즈니스가 소셜미디어 X 계정을 통해 블랙록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를 부인했다고 전하고, 블랙록도 빠르게 "ETF 신청은 SEC가 계속해서 검토 중이며 승인이 났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오보로 종결됐다.

하지만 시장은 혼돈 양상을 보였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오보가 난 이후 12시간 동안 비트코인 강제 청산액은 1억372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비트코인 가격은 오보에도 하락세를 유지하지 않고 2만8000달러 중반 선을 유지하고 있다. 오보로 인한 상승세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의 기대감을 더욱 자극한 것으로 풀이되며 승인 현실 시뮬레이션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