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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달러 뚫고 고공행진...현물 ETF 가능성에 투자자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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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달러 뚫고 고공행진...현물 ETF 가능성에 투자자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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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광 속에 3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및 디지털 통화 전문 뉴스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5시 16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5.9% 상승한 3만15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7일 전보다는 10.9%나 올랐다. 이는 지난 3월 28일 이후 최고치다.
비트코인 상승으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기업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코인베이스글로벌과 마라톤디지털홀딩스는 각각 3.44%, 12.98% 상승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11일 올해 최저치인 2만6533달러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상승의 원인으로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꼽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7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신청을 검토 중이며, 늦어도 내년까지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암호화폐 자산 관리업체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잭 판들 전무이사는 "최근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디지털 금으로 간주하는 실물 금과 비트코인을 포함한 희소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연결된 코인인 이더는 이날 2.79% 상승한 1,710.6달러를 기록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