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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아 고맙다"…코인베이스·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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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아 고맙다"…코인베이스·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 '훨훨'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미실현 이익 7억4600만 달러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3만5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6.29%% 오른 82.07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전도사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도 12.55% 오른 424.8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라이엇 플랫폼과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도 각각 10.34%, 11.54% 폭등하며 신바람을 냈다.

특히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보유 자산이 수익 구간에 재진입하며 막대한 미실현 이익을 얻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7억 4600만 달러의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아직 비트코인을 매도한 적이 없으며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 투자 전략이 최소한 10년 이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3만 5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34,800달러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는 지난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개선세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고,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일 것"이라며 "암호화폐 시장의 발전과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분석업체 메사리(Messari)는 "비트코인 가격이 3만 5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아직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