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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세가 지속되는 흐름을 타고 있다.
2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 상승한 3만 4470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승세는 지난 일주일간 22%가량 오른 것이며, 올해 1월 초 1만 6000달러선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100% 이상 상승한 수치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3만 5133달러, 최저 3만 3709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대표이자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일주일간 14% 올라 같은 시간 1786달러에 거래가 진행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권에 있는 주요 코인인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도 일주일 사이 각각 14%, 38%, 15% 상승하는 모습이다.
이날 미국증시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 충격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가 0.32%, S&P500이 1.43%, 나스닥이 2.43%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이런 흐름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영향은 쉬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투자 시장에서는 미국 증권예탹결제원(DTCC) 웹사이트에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티커 IBTC)’가 등록되자 이에 대한 출시 임박이라는 신호가 연일 나오고 있다.
DTCC에 IBTC 티커가 처음 확인된 지난 24일 비트코인 가격은 단숨에 12%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5일엔 DTCC에 관심이 몰리면서 웹사이트가 다운됐고, IBTC 티커가 목록에서 삭제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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