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비밀번호 잊어버린 수억 달러 비트코인 지갑 열 방법 찾았는 데 주인은

글로벌이코노믹

증권

공유
0

비밀번호 잊어버린 수억 달러 비트코인 지갑 열 방법 찾았는 데 주인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기념품 토큰이 물에 빠져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기념품 토큰이 물에 빠져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사이버 보안 전문가 팀이 수억 달러 가치의 비트코인 지갑에 액세스하는 방법을 알아냈다고 밝혔으나, 지갑 주인은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기술 매체 와이어드에 따르면 프로그래머 스테판 토마스는 2011년 스위스의 비트코인 매니아를 위해 "비트코인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 비디오를 제작했다. 그의 보수로 받은 비트코인은 현재 가치로 약 2억 4000만 달러에 달한다.
토마스는 비트코인을 암호화된 아이언키(IronKey) 하드 드라이브에 보관했는데, 암호를 10번 틀리면 하드 드라이브가 파괴된다. 토마스는 비밀번호를 적어둔 종이를 잃어버려 액세스할 수 없게 됐다.

잃어버린 암호화폐 복구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인 언칩허드(Unciphered)는 10년 된 아이언키 하드 드라이브에 침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언칩허드는 저널리스트인 앤디 그린버그에게 비밀번호를 설정하도록 하여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으며, 다음날 그에게 다시 메시지를 보냈다.
언칩허드

언칩허드는 토마스에게 도움을 제안했지만, 토마스는 현재 두 팀과 협력하고 있어 더 이상 새로운 사람과 협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토마스는 "현재 팀이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면 언칩허드를 하청 계약하기로 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