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3시 50분경 나스닥 지수 선물은 1.21% 이상 하락 중에 있으며, S&P500 지수 선물은 0.64%,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26% 각각 하락하고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는 3분기에 최고 수익을 올렸지만, 회사의 리얼리티 랩스 사업부는 37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9.5% 대폭락이 이날 증시 분위기를 압도하면서 부분적으로 더 영향을 받았다. 알파벳의 클래스 A 주식은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날을 경험했다. 24일 알파벳은 구글 클라우드 부문에서 예상치보다 낮은 수익을 보고했다.
25일 정규장 거래에서 S&P500 지수는 1.4% 하락하며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의 심리적 지지선인 4200선 아래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S&P500 지수가 이 기준 아래로 마감된 것이다.
한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 더 크게 하락해 2월 21일 이후 최악의 날을 기록했고, 다우지수는 0.3%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를 두고 나스닥이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도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다음 시장 촉매제로 3분기 GDP 첫 추정치 발표다. 다우존스가 발표한 연간 기준 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6일 오전 발표한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오전 중 발표한다.
한편 26일 장 마감 후 포드, 치폴레, 아마존 등이 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침울한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지 주목할 부분이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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