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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요지수 선물, 전 거래일 매도세에 이어 낙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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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요지수 선물, 전 거래일 매도세에 이어 낙폭 확대

나스닥 선물 1.21%↓

미국 뉴욕맨하튼 뉴욕증권거래소 도로안내표지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맨하튼 뉴욕증권거래소 도로안내표지판. 사진=로이터
나스닥 지수 선물이 전날 뉴욕증시의 급격한 매도세에 이어 낙폭을 키우고 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3시 50분경 나스닥 지수 선물은 1.21% 이상 하락 중에 있으며, S&P500 지수 선물은 0.64%,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26% 각각 하락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 마감 이후 많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졌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는 3분기에 최고 수익을 올렸지만, 회사의 리얼리티 랩스 사업부는 37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얼라인 테크놀로지는 약한 4분기 매출 가이던스와 3분기 예상치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하자 25%나 급락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9.5% 대폭락이 이날 증시 분위기를 압도하면서 부분적으로 더 영향을 받았다. 알파벳의 클래스 A 주식은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날을 경험했다. 24일 알파벳은 구글 클라우드 부문에서 예상치보다 낮은 수익을 보고했다.

25일 정규장 거래에서 S&P500 지수는 1.4% 하락하며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의 심리적 지지선인 4200선 아래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S&P500 지수가 이 기준 아래로 마감된 것이다.

한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 더 크게 하락해 2월 21일 이후 최악의 날을 기록했고, 다우지수는 0.3%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를 두고 나스닥이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도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다음 시장 촉매제로 3분기 GDP 첫 추정치 발표다. 다우존스가 발표한 연간 기준 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6일 오전 발표한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오전 중 발표한다.

한편 26일 장 마감 후 포드, 치폴레, 아마존 등이 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침울한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지 주목할 부분이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