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리 아데예모 미국 재무부 차관은 2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포럼 연설서 "암호화폐가 테러리스트들에게 새로운 자금 조달 창구가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아데예모 차관은 현재에 이르러 암호화폐가 테러 단체들에게 주 자금 조달원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테러 단체들의 진화에 따라서 암호화폐가 새 대안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한 솔루션도 제안했다. 바로 미국 애국법(USA PATRIOT Act) 제 311조를 인용해 암호화폐에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미국 애국법 제 311조는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사안에 대해 정부 추적을 허용하는 조항이고 '암호화폐 칩믹서' 등 다양한 기술이 등장한 상황에서 암호화폐에 애국법을 적용하는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지난 2021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10개월간 총 4100만달러(한화 약 550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 기부금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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