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1일 오전 9시 10분 비트코인 가격은 전장 대비 0.10% 하락한 3만4499.97달러를 마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전히 일주일 대비 2%가량 높은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지난달 31일께만 하더라도 비트코인 가격은 2만6900달러 수준이었으며, 이후 2만6000~2만7000달러 사이를 형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큰 호재는 승인을 앞두고 있는 현물 ETF다.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운영하고 있는 자산운용사인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4월 가장 먼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SEC는 아크인베스트의 신청일로부터 240일이 되는 내년 1월 10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만약 이렇게 될 경우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거래소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도 증권 계좌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자 등의 자금이 들어와 비트코인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증권집행포럼에 참석해 “SEC는 8~10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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