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비트코인이 연고점을 찍은 뒤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알트코인도 하락세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46% 하락한 3만4917달러에 거래가 진행 중이다.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33% 상승한 4745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1.15% 떨어진 4752만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한때 3만5900달러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점을 찍었다.
같은 시각 시총 2위이자 알트코인 대표인 이더리움도 전날 대비 2.2% 하락한 1805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랜만의 하락이지만, 가상자산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포브스는 "비트코인이 최근 3만5000달러를 돌파하면서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한 달 새 3000억달러(399조원) 증가했다"라며 "향후 이더리움과 리플을 비롯한 알트코인의 상승세도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 전반적인 상승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총이 늘어났다는 이야기다.
또한 미국 투자회사 번스타인은 지난달 31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이클을 시작하면서 2025년 중반 15만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단기적으로는 4만달러(한화 약 5400만원), 2년 사이에는 15만달러(한화 약 2억원)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반감기, 즉 4년마다 공급량이 절반씩 줄어드는 현상이 올 것일 만큼 가격 상승을 염두에 두고 쌓아놓은 토큰을 매도할 가능성이 적다며 상승세를 예견했다.
그는 “이미 지난 1년간 비트코인 토큰의 70%가 팔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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