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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투자자, 비트코인 현 가격 흐름에 의구심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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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투자자, 비트코인 현 가격 흐름에 의구심 제기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비트코인이 가파른 가격 상승세로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3만 7000달러에 도달한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나섰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온체인 모니터링 플랫폼 매터리얼 인디케이터스(Material Indicators)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이 활발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재 수준에서 강력한 물량 지원은 없다고 말했다.
매터리얼 인디케이터스는 X(구 트위터)를 통해서 “비트코인 지지선이 3만 3000달러로 급격히 하락했으며, 반면 4만 달러에 있던 저항선은 4만 2000달러로 상승했다”라고 올렸다.

또한 매터리얼 인디케이터스는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오더북 유동성 데이터를 함께 제시하면서 “가격이 여러 가지 국내 최고 신호에 도전해 왔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지만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이 이상해 보인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라며 “물량 감소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다는 점을 가장 확실한 경계 사항으로 지목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기 암호화폐 트레이더 스큐(Skew)는 고래 세력이 4만 달러를 향해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4만 달러는 핵심 심리적 레벨이다”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더해 금융 전문 해설가 테드톡스매크로(Tedtalksmacro)도 가파른 비트코인 가격 상승 속에 미결제 약정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0시간 동안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으로 최대 1만 5000BTC가 증가했다. 5억 2200만 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는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로 코인글래스가 내놓은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은 17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4월 중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데이터를 내세웠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