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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SEC가 1월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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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SEC가 1월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확신"

델라웨어주에 이더리움 ETF 승인도 신청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이미지.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오는 1월까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와처 그루가 폭스 뉴스를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랙록은 SEC가 보류하고 있는 여러 비트코인 ETF 신청서 중 하나를 낸 업체다. 블랙록은 SEC가 신청서를 심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고려할 때 1월까지 승인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SEC는 현재 아크 인베스트, 21셰어스 등 다른 업체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도 검토 중이다.

지금까지 SEC는 비트코인 선물 ETF만을 승인해왔다.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 미국에서 최초의 현물 비트코인 ETF가 된다. 이렇게 되면 가상화폐 투자가 보다 대중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은 가상화폐 시장의 관심사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한편, 블랙록은 이날 델라웨어주에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reum Trust)를 등록했다. 이더리움 트러스트가 승인될 경우 미국에서 최초의 이더리움 ETF가 된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더리움 가격이 9% 이상 급등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이날 오후 5시(미 동부시간 기준) 현재 2060 달러(약 271만 원)에 거래됐다.

앞서 반에크와 아크인베스트먼트 등 자산운용사들이 이더리움을 기초로 하는 현물 ETF에 대한 승인신청을 했지만 SEC는 아직 승인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SEC의 현물 ETF 승인 기대감으로 비트코인도 한때 3만7000달러(약 4875만 원)를 돌파한 뒤 소폭 밀리며 3만6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