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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 앞둔 엔비디아, AI 힘입어 3분기 수익 ‘21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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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 앞둔 엔비디아, AI 힘입어 3분기 수익 ‘21조’ 기대

엔비디아 창립자이자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 창립자이자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 사진=로이터
투자 분석 플랫폼 시킹알파가 13일(현지시간) 오는 21일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에 대해 강력한 시장 수요와 전략적 통찰력을 반영함으로써 상당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시킹알파는 엔비디아의 3분기 수익이 약 160억 달러(약 21조 2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은 이전 분기 수익 보고서의 견고한 재무 성과를 기반으로 한다고 밝혔다.
앞서 엔비디아의 2024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135억 1000만 달러(약 17조 96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1%, 이전 분기 대비 88%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도 61억 88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급격한 성장을 보였다.

또한, GAAP 희석 주당 이익도 2.48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54%, 이전 분기 대비 202% 증가했다. 비 GAAP 희석 주당 이익도 2.7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9%, 이전 분기 대비 148% 증가했다.
이러한 엔비디아의 급격한 성장은 엔비디아의 지배적인 시장 위치와 인공지능(AI) 및 컴퓨팅 기술 분야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를 강조함과 더불어, 수익을 늘리고 운영 효율성과 비용 관리를 유지하는 엔비디아의 성공적인 전략을 강조한다고 시킹알파 측은 설명했다.

엔비디아의 급격한 성장의 상당 부분은 젠슨 황 설립자 겸 CEO의 언급대로 가속 컴퓨팅 및 생성형 AI에 초점을 두고 있다. 2분기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매출은 103억 2000만 달러(약 13조 710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급 성장률을 달성했다.

게임 및 전문가용 그래픽 등의 분야도 긍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게임용 GPU 부문 수익은 소폭 증가했지만, 전문가용 그래픽 부문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또한, 중국의 대규모 빅테크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을 대량으로 선주문한 것이 빠르게 진화하는 AI 산업에서 엔비디아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켰다고 시킹알파는 분석했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 같은 지정학적 긴장이 엔비디아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그렇다고 엔비디아의 영향력과 엔비디아 AI 칩의 전략적 중요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시킹알파는 이처럼 지난 분기의 인상적인 성과와 더불어, 엔비디아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더욱 강조된 만큼,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매우 긍정적이며,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AI 및 컴퓨팅 기술 분야의 상당한 매출 및 순이익 추세가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과 혁신적 우위를 강조하고, 탄탄한 운영 계획과 재무 규율은 이번 3분기에 견고한 결과를 제공함은 물론,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 궤도와 시장 리더십을 유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이며 투자자들에게 실적 발표 전 주식 매수를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