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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가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이벤트가 아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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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가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이벤트가 아닌 이유

지난 7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에서 열린 비트코인 ​​채택 - 엘살바도르 번개 정상회담에서 전시업체가 비트코인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7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에서 열린 비트코인 ​​채택 - 엘살바도르 번개 정상회담에서 전시업체가 비트코인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내년 1월 10일까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트코인 ETF 출시가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이벤트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 투자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팬테라 캐피탈(Pantera Capital)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댄 모어헤드(Dan Morehead)와 헤지펀드 제품 관리자 제프 루이스(Jeff Lewis)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비트코인 선물 출시나 코인베이스 상장과 달리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일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더 간편하고 저렴한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비트코인 선물은 주로 차익 거래자 등 소수의 투자자들에게만 흥미를 끌었고, 코인베이스의 경우 주식 소유주 변경이 비트코인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일반 투자자들이 은행 계좌를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투자자들의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모어헤드와 루이스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는 비트코인을 자산군으로 인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더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블랙록은 이더리움에 직접 투자하기 위한 ETF인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iShares Ethereum Trust)에 대해 SEC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블랙록이 지난 6월 현물 비트코인 ETF를 신청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