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암호화폐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세를 맞이했다. 외신에서는 이 이유에 대해 하나의 이유가 아닌, 복합적인 이유들이 작용해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21일(현지시간) “규제 우려와 집행 조치를 중심으로 한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으로 11월 22일 오전 6시께 현재 기준 24시간 전 대비 1.39% 하락한 36,901달러에 거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 또한 1.69% 떨어진 1,991달러에 거래 중에 있으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95% 감소한 약 1조 4000억 달러를 기록 중에 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꼽은 하락세의 핵심적인 이유는 미국 법무부가 43억 달러의 벌금을 포함한 바이낸스에 대한 집행 조치를 발표할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것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주요 코인 거래소를 상대로 특정 암호화폐를 증권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하는 등 미국 내 규제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어서 코인텔레그래프는 "11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가능성을 둘러싼 낙관론은 SEC가 2024년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한 이후 감소했으며, 여타 ETF 신청에 대한 결정이 연기되면서 시장 심리가 하락하게 됐다“라며 ”트레이더들은 규제 이슈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수익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 매체는 “지난 24시간 동안 1억 4870만 달러가 넘는 매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는 전반적인 규제 불확실성과 결합해 단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다양한 경제 및 규제 문제를 헤쳐 나가는 데 있어 어려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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