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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 승인 땐 27억달러 유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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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 승인 땐 27억달러 유출 가능성

지난 7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에서 열린 비트코인 ​​채택 - 엘살바도르 번개 정상회담에서 전시업체가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7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에서 열린 비트코인 ​​채택 - 엘살바도르 번개 정상회담에서 전시업체가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최대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ETF 승인 시 27억 달러의 유출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건은 연구 보고서에서 "GBTC의 상당 수 주식이 올해 유통 시장에서 순자산가치(NAV)에 비해 큰 할인을 받아 매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JP모건은 연초 이후 GBTC에 순 25억 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단기 이자 보장까지 추가하면 27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니콜라오스 판기리조글로우(Nikolaos Panigirtzoglou) JP모건 분석가는 "이 구매 흐름이 GBTC가 ETF로 전환될 것을 예상하여 대부분 투기적이었다고 가정하면 GBTC가 전환되면 투자자들이 이익을 얻으므로 GBTC에서 27억 달러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판기리조글로우 분석가는 "만약 이 27억 달러가 비트코인 ​​공간에서 완전히 빠져나간다면 그러한 유출은 물론 비트코인 ​​가격에 심각한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만약 이 27억 달러의 대부분이 새로 생성된 현물 비트코인 ​​ETF와 같은 다른 비트코인 ​​상품으로 전환된다면, 이것이 우리의 최선의 추측인 것처럼, 부정적인 시장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7억 달러 중 일부가 비트코인 ​​시장에서 완전히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우리 의견으로는 비트코인 ​​가격 위험 균형이 아래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JP모건은 지적했다.

보고서는 ETF로 전환한 후 수수료가 공격적으로 인하되지 않으면 GBTC에서 훨씬 더 많은 자본이 떠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EC는 지난 2020년 10월 그레이스케일의 GBTC를 현물 비트코인 ​​ETF로 전환하는 신청을 승인하지 않았다. SEC는 GBTC의 거래 및 유동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며 승인을 거절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