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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은행 "비트코인 내년 말까지 10만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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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은행 "비트코인 내년 말까지 10만달러 간다"

스위스 취리히의 암호화폐 ATM에서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모네로, 이더리움과 스위스 프랑의 로고 및 환율이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위스 취리히의 암호화폐 ATM에서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모네로, 이더리움과 스위스 프랑의 로고 및 환율이 보인다. 사진=로이터
영국계 다국적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d)가 비트코인(BTC)이 2024년 말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SC의 암호화폐 연구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은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반감기와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으로 인해 2024년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BTC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주기적 이벤트다. 지난 반감기는 2020년 5월에 있었고, 다음 반감기는 2024년 5월경으로 예상된다.

켄드릭은 "반감기는 BTC 공급을 제한하고 수요를 증가시켜 가격 상승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돼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C는 지난 7월에는 비트코인이 2023년 말까지 5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BTC는 3만7000달러에서 38,000달러를 오르내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탠다드 차타드의 전망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BTC가 2023년 말까지 약 30% 이상 상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스탠다드 차타드의 전망은 다소 낙관적"이라며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가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텔레그래프도 "반감기와 ETF 승인이 비트코인 가격에 상승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