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세일즈포스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7% 상승했다. 이날 세일즈포스가 발표한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은 물론 4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세일즈포스는 연간 예상 주당 수익을 기존 8.04~8.06달러에서 8.18~8.19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클라우드 및 비즈니스 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며 올해 4분기 매출과 이익도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장 배경에는 슬랙(Slack) 등 인수를 통한 시장점유율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가 있다. 구조조정 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1월 마진을 높이기 위해 전체 인원의 10%를 감원한 이후 9월부터는 여러 부서에 걸쳐 약 3000명 이상의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서드브릿지의 찰리 마이너 연구원은 “세일즈포스는 핵심 사업 성장에 따른 순익 증가와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연간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9월 슬랙과 태블로(Tableau)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AI 아인슈타인 코파일럿(Einstein Copilot)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외형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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