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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비켜"...'솔라나 파티'는 지금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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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비켜"...'솔라나 파티'는 지금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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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솔라나(SOL)가 2023년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주요 암호화폐가 100% 이상 상승한 가운데, 솔라나는 387% 이상 뛰어 오르며 암호화폐 시장을 이끌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처럼 솔라나가 급등했지만 파티는 이제 막 시작됐을 수 있다는 평가는 내놓고 있다.
솔라나는 빠른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로 주목받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디파이(DeFi), NFT(대체불가능한 토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솔라나 투자자들은 SOL 전체 유통 공급량의 93% 이상을 스테이킹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SOL에 대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파인볼드는 솔라나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진 이유가 있다며 장기적인 잠재력에 주목했다.

파인볼드에 따르면 솔라나의 강세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솔라나 블록체인의 채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솔라나 기반의 DeFi(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의 TVL(Total Value Locked)은 한 달 만에 63% 급증하며 6억 78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솔라나가 탈중앙화 금융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중 하나임을 보여준다.

또한, 솔라나 기반의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프로젝트도 인기를 얻고 있다. 솔라나 기반의 NFT 거래량은 22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솔라나가 NFT 시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솔라나의 장기적인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솔라나는 초당 5만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 높은 확장성을 갖추고 있으며, 낮은 수수료도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솔라나 개발팀은 꾸준히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블록체인의 성능과 안정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솔라나에도 약세 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솔라나는 모든 암호화폐 중 가장 인플레이션이 심한 토큰경제학을 가지고 있다. 이는 솔라나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또한, 솔라나 기반의 DeFi 프로토콜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어,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될 가능성도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솔라나는 2023년에도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솔라나의 약세 요인도 고려하고, 신중한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