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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오르자 주목받는 코인…리플·솔라나·위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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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오르자 주목받는 코인…리플·솔라나·위믹스

비트코인 5500만원 돌파하며 암호화폐 상승 견인
리플, 상대적 저평가 속 한국인 선호도 높아
솔라나, FTX 붕괴 타격 털고 가격 급등
위믹스, 생태계 확장하며 1년간 334% 상승

4일, 비트코인(BTC)이 5500만원을 돌파했고 이더리움(ETH)이 300만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암호화폐를 지칭)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내 24시간 동안 시총 1조6020억달러가 증가했다.

암호화폐 정보보털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 같은 가격 상승은 올해 들어 최대 수준이며 24시간 암호화폐 거래량은 681억899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암호화폐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불장(Bull Market)에서 주목할 만한 암호화폐로 리플(XRP), 솔라나(SOL), 위믹스(WEMIX)를 꼽았다.

업계에서는 리플이 저평가된 상태로, 추후 폭발적으로 오를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리플의 생태계 이미지. 사진=XRPCHAT이미지 확대보기
업계에서는 리플이 저평가된 상태로, 추후 폭발적으로 오를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리플의 생태계 이미지. 사진=XRPCHAT

리플은 2017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메이저 코인이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한국에서의 높은 리플 인기 비결로 △높은 시가총액 △타 자산 대비 낮은 코인 1개당 가격 △한국 은행들과의 협업 발표 등을 꼽았다. 또한 트랜잭션 처리가 빠르기 때문에 국내 거래소에서 해외 거래소로 송금하는 용도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리플은 지금도 국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암호화폐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2023년 11월 7일 기준 리플의 전세계 거래량 중 원화 거래량 비중은 2위이며 거래량 비중도 30%를 상회한다. 그 외에도 바이낸스 등 외국 거래소를 사용하는 한국인 사용자를 포함한다면 한국인 거래 비중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리플의 이 같은 선호도에 비해 아직 상승률은 다른 암호화폐보다 저조하다. 암호화폐 분석가인 알란산타나(Alan Santana)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리플 가격을 분석한 뒤 "6개월 후 리플은 현재보다 약 50% 더 오르거나 혹은 85~120%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2년간 부진했던 솔라니는 최근 1년간 382% 이상 증가하며 '이더리움 킬러'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년간 부진했던 솔라니는 최근 1년간 382% 이상 증가하며 '이더리움 킬러'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


솔라나(SOL)는 일찌감치 저렴한 수수료와 무척 빠른 속도로 인해 등장했을 당시부터 '이더리움 킬러(Ethereum killer)라 불렸다. 비록 FTX와 FTX 관계사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가 일찌감치 솔라나 프로젝트에 전폭적인 지지를 해왔고, 그것이 FTX 몰락과 더불어 솔라나의 가치를 떨어뜨렸지만 솔라나는 지금도 가장 주목할 만한 메인넷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으며 상승장 들어 200% 이상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외신 유투데이는 2일(현지시간) "솔라나 블록체인의 총 온체인 거래량은 하루 동안 약 2억4000만달러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는 폴리곤과 옵티미즘을 넘어섰다"면서 "트레이더와 분석가들 중 일부는 이미 (솔라나가) FTX 붕괴 이전 수준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솔라나의 사상 최고가는 지난 2021년 11월 7일에 기록한 260.06달러다. 아직 솔라나가 과거의 기록에 근접할지 미지수지만 현재 저평가된 가격은 추가적인 높은 상승을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4일 오후 3시 20분 기준 위믹스 코인의 시세. 최근 가장 빠르게 오르고 있는 코인 중 하나다. 사진=코인원이미지 확대보기
4일 오후 3시 20분 기준 위믹스 코인의 시세. 최근 가장 빠르게 오르고 있는 코인 중 하나다. 사진=코인원


국내 암호화폐 중에서는 위메이드의 거버넌스 코인인 위믹스(WEMIX)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믹스 팀은 올해 3분기에 위믹스 3.0 생태계 확장을 위한 옴니체인 프로젝트 우나기기를 공개했으며 위메이드의 자회사 라이트스케일이 이더리움 레이어2 체인인 '크로마(KROMA)' 메인넷을 출시하는 등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위믹스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된 게임 수가 늘어나고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띄기 시작하면서 위믹스 코인의 가치도 빠르게 증가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따르면 10월 20일 기준 위믹스 코인의 가격은 1124원이었다. 하지만 4일 오후 3시 20분 기준 위믹스 가격은 3759원으로 약 334%나 증가했다.

여기에 올해 최고 히트작인 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내년 1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인 만큼 위믹스 코인의 가격은 한동안 더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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