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코인베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5.87% 폭락한 138.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7.27%나 급락해 555.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금리 인상은 통화량을 줄여 경기를 둔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 자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Fed가 금리 인상을 시작하면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 자산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이번 주 초 급격한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2023년에 15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이번 비트코인 하락이 강세를 깨지는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
알렉스 쿠프치케비치(Alex Kuptsikevich) 에프엑스프로(FxPro) 분석가는 "우리 견해로는 비트코인이 4만달러 이상을 유지한다면 그 효력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프치케비치 분석가는 "암호화폐 가격 상승을 뒷받침한 요인으로는 미국 규제 기관의 낙관론, 곧 첫 번째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개선된 거시경제적 배경 등이 있다"며 "연준이 내년에 여러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는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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